[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가 남자 테니스 역대 최다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우승 대기록을 달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역대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우며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는 비건 운동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2019년에 윔블던에서 열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건 채식인이냐”는 질문에 “식물성 라벨의 잘못된 해석과 오용 때문에 나를 비건으로 단정짓기는 싫다. 하지만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식물성 식품을 먹고 있다”라고 답했다. 노박 조코비치는 그의 자서전 ‘이기는 식단(Serve To Win)’에서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어 시작하게 된 채식이 자신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물성 식단의 이점에 대해 “비건 식단은 회복이 잘 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나는 더 이상 천식, 알레르기가 없다”라면서 “채식을 시작한 후 경기 중에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됐으며 나를 움직이게 하는 올바른 연료는 식물 기반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2020년 미국 스포츠매체 이센셜리 스포츠(Essentially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채식 생활에 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채식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는 충분한 영향을 채울 수가 없다고 믿는 것이다. ‘채식주의자는 힘을 못써’, ‘근육도 없는 말라깽이일 거야’ 등 수많은 연구자료를 통해 이미 검증이 된 사실이 아닌 정보에 대한 오해도 만연하다. 하지만 이런 해묵은 편견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비건 선수들이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올림픽에 출전해보는 것이 꿈인 것처럼 올림픽에 출전권을 따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운동 역량은 검증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채식 위주의 식생활만으로도 폭발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채식주의자들에 대한 편견에 도전장을 낸 비건 선수들 누가 있을까? ◆ 알렉스 모건 미 여자축구 대표 간판스타이자 주장인 알렉스 모건은 2017년부터 비건 식단을 이어오고 있다. 모건은 개를 키우면서 채식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그녀는 총 3번의 월드컵 우승과 3번의 올림픽 금메달을 확보했고 운동선수로는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는 32세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경기력으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그녀는 비건 식단 덕분에 출산 후에도 빠르게 회복하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해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케일린 휘트